지난 17일 3명의 새 사제가 탄생하였지만 제주교구 성직자는 50명이 안된다. 이런 형편속에서도 동광본당 출신의 문창건 부제가 1월 17일 이시돌 삼위일체 대성당에서 열린 사제 서품식에서 형 문창우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교수. 1996년 서품)에 이어 사제품을 받아 제주교구에서 탄생한 세번째 형제신부가 됐다.
짧은 역사의 제주교구에서 형제신부가 나온것은 고승욱(원로사목자. 1967년 서품). 고승헌(동광본당 주님. 1976년 서품) 신부, 현문권(신제주 본당 주임. 1997년 서품), 현문일(고산본당 주임. 2009년 서품)신부에 이어 세번째이다.
문창우 신부는 '3남 4녀중 막내인 동생이 일반대학 졸업후 신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형이며 스승인 나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걱정과 근심, 충고의 연속이었다' 며 '교회 공동체의 격려와 가정의 돌봄으로 이루어낸 오늘의 영광을 항상 잊지 않고 사제의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