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현경훈신부)부설 일배움터(원장 최영일데레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 플라워카페인
'플로베(FLOVE)'가 9월 25일 오후 4시 제주시 도남동 573-3 현지에서 강우일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플로베는 꽃을 의미하는 Flower와 사랑을 의미하는 Love가 합성한 말로 '꽃향기가 피어나는 사랑스러운 정원'이란 의미의 카페다.
강우일주교는 축복식 인사말에서 "경제민주주의의 참 모습은 장애우들이 만드는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는 것이다"라며 "장애우들이 직접
생산한 꽃과 그들이 판매하는 커피를 우리들이 자주 이용해야 사회적기업이 많이 늘어난다"고 격려했다.
플로베에서는 장애우들이 직접 생산한 화훼류(꽃다발,꽃바구니,축하화환,경조화환)와 건강한 커피,음료,케익,디저트등을 판매한다.
사회복지회에서는 플로베의 문을 열기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지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교육실시(2011.4월),'커피 그리고
희망' 이동카페운영(2011.9월),커피브랜드 '플로베'개발 및 상표등록(2012.3월),보건복지부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카페건물임대료
지원(2012.8월),마산사회복지재단에서 에스프레소 머신기를 비롯한 커피기자재를 지원(2012.9월)받았다.
카페인테리어는 후원자들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바리스타과정을 통해 근로장애인이 중심이 되어 카페를 꾸미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웠고 이 과정에서
카페 직무에 소질과 관심이 있는 4명의 장애인이 선발되어 플로베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경훈신부는 "플라워카페 플로베는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통해 행복한 미래와 희망을 꿈꾸며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꽃과 건강한 커피를 통해
기분좋은 푸르름과 나눔의 장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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