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870 추천 수 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주교구 이모저모

교구 평화의섬특별위원회는 지난 119() 오전 11, 강정마을 코사마트 네거리 평화광장에서 생명평화 기원미사를 봉헌한 후에 해군기지 공사현장 입구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갖고 평화 광장에서 사제단 단식기도회에 돌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제단은
하나, 구럼비 바위 파괴행위를 중단하고 발파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강동균 회장, 김종완, 김동원 형제를 즉각 석방하라. ,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 적법한 절차에 따라 문화재 발굴에 임하고 자연환경 복원과 강정마을 공동체 갈등 치유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단식기도회는 평화광장에서 1116(수)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강정마을 평화광장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에 생명·평화 기원미사가 지속되고 있으며 매주 수, , 금요일 미사는 본당별 담당으로 하여 봉헌되고 있다. 한편 국회 앞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지난 117()부터 14일까지 일정으로 단식기도회에 들어가 있으며 1114() 오후 5, 국회 앞에서 <제주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가 주최하는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기원 제2차 전국 집중 생명·평화 미사가 봉헌된다.



                                         <
기자회견문>

생명평화의 섬 실현을 위해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제주해군기지 건설 의혹과 그에 따른 제주지역사회 내의 극심한 갈등은 물론
, 강정마을 공동체 파괴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강정마을 주민들의 소박한 바람은 이제 제주도민들의 소망과 염원으로 변해 있다. 이는 평화 비행기, 평화 배, 평화 버스등의 국민적 동참과 열망으로 번지면서 세계 각국의 평화 애호가들의 관심과 성원,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제주해군기지 건설은 국가안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명분 없는 사업임이 백일하에 드러나 있다.

제주교구 사제와 수도자를 포함하여 전국의 사제, 수도자 3,922명의 서명으로 강정마을에서 출범한 <제주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는 국회에서 선언문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연대 활동에 돌입해 있으며, 전국정의평화구현사제단 역시 지난 7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가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생명의 하느님
, 평화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신앙의 양심에 따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는 취지임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삶의 터전을 잃게 된 강정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이며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 결정이고, 나아가 이 땅의 생명과 평화를 애호하는 대다수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이다. 아울러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을 만천하에 알리고 일방통행식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중앙 정부와 해군으로 하여금 제주도민과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사과와 함께 즉각적인 공사 중단이 이뤄져야 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더구나 처음에 국회에서 예산안 의결시에 부대조건으로 내건
민군복합형 기항지’(민항 중심, 군함의 기항 기능 항만)와는 거리가 멀고, MB정권 이후 체결된 MOU를 통해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마저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오로지 애초부터 해군기지로서만 설계된 사실은 국회 야5당진상조사단의 진상조사보고서와 제주도의 항만설계 검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조사결과보고서에서도 이미 명확하게 드러났다.


또한 문화재 발굴을 무시한 부분공사 시행
,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한 무분별한 공사강행, 주민의견을 철저히 외면하는 행태 등등. 이처럼 지금까지 공사를 일방적으로 진행하면서 저지른 거짓과 허위와 탈법에 대하여 겸허히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그리고 무리한 공권력 집행으로 인한 강동균회장을 비롯한 구속자들 석방,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정부가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주민의견 수렴에 나서야 한다. 나아가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원점에서부터 재검토를 해야 한다.


우리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들은 이런 염원을 담아 오늘부터
사제단 단식기도회를 갖고자 한다. 그리고 매일 오전 11시 교구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함께 하는 생명평화 기원 미사도 지속적으로 봉헌해 나가고자 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 구럼비 바위 파괴행위를 중단하고 발파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 강동균회장, 김종완, 김동원형제를 즉각 석방하라.

.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 적법한 절차에 따라 문화재 발굴에 임하고 자연환경 복원과 강정마을 공동체 갈등치유에 적극 나서라.



                                                         2011. 11. 9.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

기사·사진 : 아시아가톨릭뉴스 안창흡(프란치스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626 [서한] 2011년 성탄절 교구장 사목서한 2011.12.22 사무처 6492
625 [소식] '제9회 함께하는 여정 봉사자교육' 수료식 실시 2011.12.21 사무처 4112
624 [소식] 사회교리주간 맞아 '제주역사 바로알기'행사 마련 2011.12.12 사무처 3517
623 [소식] 청소년사목위원회 '작은별 졸업피정' 실시 2011.12.06 사무처 5802
622 [소식] '제주교구 역사 편찬 위원회'설립 업무시작 2011.12.06 사무처 5450
621 [소식] '탐나모' 고인순(막달레나)사장 '1억원 기탁' 2011.12.06 사무처 4564
620 [소식] '청소년사목위원회 구성 및 청소년사목지침서 발간 안내를 위한 교육' 실시 2011.12.05 사무처 5053
619 [알림] 2012년 교구장 사목교서 2011.12.03 사무처 5815
618 [알림] 2011년 예수 성탄 대축일 합동판공성사 일정 2011.12.01 사무처 5028
617 [소식] 청소년사목위원회 '2011년 교리교사의 날' 실시 2011.11.15 사무처 5713
616 [소식] 2011년도 2차 ‘성 요셉 아버지 학교’ 수료식 2011.11.14 사무처 5339
615 [소식] '제주지역 천주교 성지 순례길 개발을 위한 스토리텔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와 워크숍 개최 2011.11.14 사무처 4472
» [소식] 평화의섬특위 사제단 단식기도회 2011.11.11 사무처 4870
613 [소식] 제주가톨릭소년 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2011.11.11 사무처 5384
612 [소식] 용수성지운영위원회 '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 개관 5주년'기념행사 2011.11.07 사무처 3948
611 [소식] '해군기지 백지화,공사 중단'요구 '평화의섬실현을위한천주교연대' 국회 기자회견 2011.11.01 사무처 5069
610 [소식] 제주교구 꾸르실료 도입 40주년 기념 '제40차 교구울뜨레야' 2011.10.31 사무처 4708
609 [소식] 2011 ‘교구 묵주기도의 밤’, 생명·평화 기원미사 봉헌 2011.10.21 사무처 3920
608 [소식] ‘제주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2011.10.11 사무처 3845
607 [소식] ME제주협의회 '제주ME 30주년 가족모임' 개최 2011.10.10 사무처 45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