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2006년 11월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을 개관한데 이어 그 후속 사업으로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성당 신축 기공식을 11월 3일 오전 10시 용수성지(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가졌다.

강우일 주교는 인사말에서 " 성 김대건 신부님이 서품받고 처음으로 밟은 이 땅에 이제야 기념 성당을 세우게 되어 정말 죄송스럽다. 그렇지만 당신의 순교로 이 땅에 복음 전파가 잘 되고 있는 것을 보시면 천당에서 기뻐하실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 바로 옆에 세워지는 기념 성당은 건축면적 432.12㎡의 지상 2층 규모로 2008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를 주관하는 허승조 신부(용수 성지 담당)는 "기념성당 앞 부분은 상하이 김가항 성당을 재현하였고 종탑은 등대형으로 설계하였는데 이는 성 김대건 신부 일행이 탔던 라파엘호가 표류할 때 제주도 한라산을 발견하여 무사하였음을 나타내고 또한 등대의 불빛처럼 우리 나라에 복음 전파 할 것을 위미한다."고 설명하였다.

     성 김대건신부 제주표착기념성당 신축에 도움주실 분
☎ (064) 784-6175, 016-693-0146, 담당 : 허승조(바오로) 신부

기사 : 가톨릭신문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