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만 64년을 사목자로 생활 하시다가 작년에 선종하신 임피제(PJ Mcglinchey. 성 골롬반외방 선교회) 신부(1928-2018)에게 붙여진 이름은 파란 눈의 천사, 이시돌 목장 개척자, 무료복지사업의 선구자, 겸손한 선교사 등 참으로 많다.
이렇게 하느님의 사람을 실천 하시다가 천국으로 가신 임피제 신부님을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9월 28일 오후 7시 금악성당(주임 마이클 리어던 신부)에서 열렸다.
'임피제 신부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마련한 추모음악회는 제주 성 클라라 수녀들의 '시편 23편'을 시작으로 제주가톨릭성음악합창단이 '주님의 기도'와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펠릭스 합창단이 '평화의 기도'와 '못 잊어'를, 제주가톨릭소년소녀 합창단이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와 '하늘친구 바다친구'를 들려주었고, 마지막으로 모든출연진이 '자비의 어머니'(Salve maten misericordiae)를 합창했다.
문창우 주교는 축하의 글에서 '제주를 위해 모든것을 쏟으신 신부님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는 이들이 선종 1주기를 맞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선교사로 불태웠던 사랑의 추억들을 그리워하며 신부님의 발자취를 기억하자'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