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2일에 본당 설립 120주년을 맞는 서귀포본당(주임 부영호신부)이 8월 2일 오후 8시 성전에서 '본당 설립 120주년 맞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 날 작은 음악회는 제주 출신으로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핀란드 국립 오페라 합창단에서 11년째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한동운(45. 다미아노. 제주광양본당)씨가 출연해 독일 가곡 'Nacht und Tyaume(밤과 꿈. 슈베르트 곡)', 한국가곡 '임이 오시는지'(김규환 곡) 등 12곡을 성전을 가득 메운 신자들에게 들려주었다.
한동훈씨는 90분 동안 진행된 음악회가 지루하지 않도록 제주사투리로 핀란드에서 겪은 이야기와 신앙 이야기를 곁들여가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부영호 신부는 '내년 120주년 행사를 뜻있게 보내기 위해 지난 6월 19일 파스카 미사때 출범 선포식을 가졌다' 며 '앞으로 120주년 감사 역사 포럼(2019. 9.21), 사진으로 본 서귀포본당 120년 발간(2020), 초기 선교사들의 고향을 찾아가는 해외성지순례(2020), 120년 역사 사진 전시회(2020), 신자 120명이 한 권에 쓰는 성서 필사(2020)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